출근길, 유난히 출출하던 아침.인천 간석오거리역 근처에서 소박하지만 정겨운 간판 하나가 눈에 띄었어요.‘은혜한식분식’ — 누가 봐도 오래된 단골 많은 김밥집 느낌! 바로 들어가 봤죠. 그리고… 반해버렸어요.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것 같은데, 주문이 밀려오니까 키오스크로 주문하게끔 되어있더라고요. 정겨운 외관과는 다르게 신문물 ㅎ김밥을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말아주시는데,재료가 하나도 허투루 들어가지 않아요.계란 지단이 꽉꽉 — 그야말로 꽉 찬 구성!저는 은혜김밥을 주문했어요. 한 입 베어무는 순간 ‘오, 진짜 정성이네’ 싶더라고요.요즘 프랜차이즈 김밥집에선 보기 힘든 수제 느낌.밥은 따뜻하고 양념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부담 없이 먹기 좋아요.손맛 가득한 김밥 말이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,직접 김밥을 정성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