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나기가 잠깐 올 거라는 예보만 믿고 우산 하나 들고 나섰는데, 정말 이렇게까지 쏟아질 줄은 몰랐어요. 거의 장마처럼 비가 퍼붓던 하루였습니다 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, 왠지 앞으로는 청와대 관람이 어려워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급히 예약하고 다녀왔어요. '지금 아니면 못 볼 수도 있겠다'는 마음이 컸달까요. 그런데… 기대와는 조금 달랐던 현실 😥 비 오는 날이라 조용할 줄 알았는데, 오락가락하는 날씨 속에서도 외국인 단체 관광객과 주말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사람에 치이는 경험을 하게 됐어요. 우산은 서로 부딪히고, 사진은 사람 머리와 우산만 보이고, 덥고 습하고… 게다가 바람까지 불어서 꽤 춥기도 했고요. 주차는 더 말할 것도 없었어요. 주차장을 몇 군데 돌다가 멀찍이 떨어진 곳에 겨우겨우 ..